[스타고백] 한동욱 "나의 꿈은 프로다운 프로"

작성일 : 2009-03-24 11:32

몇번의 계절이 지나고, 어느새 프로게이머가 된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먼저 느끼는건 나 자신의 변화다. 프로게이머가 되고 맨 처음 방송무대에 섰을 때만 해도 너무 긴장해 서있기도 힘들었다. 방청객, 방송관계자, 선수들로 꽉 찬 무대에 적응이 안됐고, 그 한가운데 앉아 게임을 하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는 무대 자체를 즐기게 됐다. 놀라운 변화였다. (웃음) 스타크래프트는 무대에서 다른 사람들이 지켜봐주는 것에 또 하나의 묘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의 총총한 눈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를 할때 그 설레임을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혼자 연습하는 것보다 무대에 설 때 더 행복해하는 나를 본다.

딱히 반대를 한건 아니지만, 큰 기대가 없으셨던 부모님도 지난 3년간 많이 변하셨다. 엄마는 몇년간 게임방송을 챙겨보셔서 이제 웬만한 프로게이머 이름은 훤히 알고계신다. 엄마가 가끔 동료선수들 이름을 대면서 안부를 물을 때면 속으로 얼마나 웃는지 모른다. 이종사촌누나는 “너때문에 온가족이 다 게임채널만 본다. 네가 우리 집안을 다 바꿔놨다”라고 한다.

프로게이머로서 나의 꿈은 누가 봐도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난 임요환, 서지훈, 최연성 선수를 보면서 “저 사람들은 정말 프로다”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곤한다. 그 선수들처럼 열심히 자신의 플레이를 만들고, 주변사람에게까지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되고싶다. 또 하나 우리팀은 아직 방송경험이 적어서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는 못한 것같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게임팬들에게 KOR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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